취미로 풋살을 하다가 우측 발목의 인대가 끊어져서 수완센트럴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센트럴병원에 입원하기 전, 집 근처 정형외과를 먼저 찾아갔습니다. X-ray, MRI, 초음파 검사 후,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수술을 강력하게 권하셨고, 저는 얼떨결에 그 정형외과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원 당일, 저녁이 되자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원장님은 여전히 수술을
권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병원을 알아보게 되었고, 지인들의 추천과 네이버 카페의 추천으로
수완센트럴병원, 고길석 원장님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고원장님께서는 수술을 주저하는 저를 배려해주시며, 2주간 재활 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상황을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원장님의 긍정적인 말씀에 저는 신뢰와 안정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곧장 병원을 옮겨 다시 입원
수속을 밟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 5층 스포츠재활센터는 원장님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장소 같았습니다.
다섯분의 선생님들께서 꼼꼼하고 세심하게 자세를 봐주시며 재활을 도와주십니다.
밴드와 모래주머니, 짐볼, 폼롤러, 기타 운동기구 등. 전문적인 장비뿐만 아니라 친숙한 장비와 물건들을
활용한 다양한 스트레칭, 근력 강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쉽고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집에
가서도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이 병원의 큰 강점은 '긍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대 파열 후 붓기가 잘 빠지지 않아 걱정인 제게
5층 스포츠재활센터의 선생님들, 6층의 물리치료사 선생님들, 6층 B병동 간호사, 간호조무사 선생님들 모두가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시며 위로해 주셨습니다. 실력 없이 친절함만 있었더라면 크게 와닿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력과 세심함, 긍정적인 마인드를 두루 갖춘 선생님들 덕분에 답답한 병원 생활을 유쾌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오후, 하루에 2번씩 가야하는 스포츠 재활과 물리치료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였습니다.
좋은 병원을 알게 되어 참 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무사히 쾌차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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