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 받으면서도 나의 직업이 이런 직업이면 과연 나는 저렇게 할수 있을까 2주일 내내 앞에 앉아 마주보며 잘한다 참 잘한다 하는 생각 밖에 없었고 분명 서열로 따지면 대빵이 있었을텐데 그런건 찾아 볼수도 없이 너나할것없이 움직여 주는 쌤들보고 며느리삼고 싶었다는 생각.. 늦은 시간이라 불편할까봐 아파서 너무 아파서 벨을 누르면 금~방 달려와서 처리해준 쌤들도 감사했어요. 이제 집에가면 죽으나 사나 삼시세끼 머리 짜가며 밥상 차려야하는데 이런 호강이 어디 있을까요? 가만히 누워서 발가락 하나로 TV를 움직이고 내가 먹은 밥상을 치워주고 받아보지 않은 대접에 아프긴 했지만 왕이 되는 기분이였네요 감사합니다. 잘 쉬었다 갑니다. 열심히 살다가 또 열심히 살았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을 때 센트럴 병원을 다시 찾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밥은 엄청좋은데 반찬은 .... 병원 반찬이 다 그렇겠지만.. 예전에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간호사 였는데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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