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아기를 둔 엄마에요.
아이 손을 잡고 들어올리다 뚝- 소리와함께 아기가 오른 팔을 만지며 아프다더라구요.
울지도않고 붓기도 없고 그냥 놀기에 괜찮나보다 했는데 그 뒤로 오른팔을 쓰지 않더라구요.
하루지나면 괜찮겠지..했는데 그날부터 밤에 자다가도 깨고 보채고 하더라구요.4일째 되는날 손목쓰는게 불편해보여 소아정형외과를 찾았어요.
수완지구엔 딱히 소아전문정형외과가 없는듯하여..센트럴 병원을 가게되었죠.
심주현 선생님께 아기 손목이 이상한것같다고 말씀드리고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시더라구요.
선생님께서는 손목문제가 아니고 팔꿈치 탈골이 있을수도 있다시며 이리저리 맞춰주셨어요.
집에와서 아이를 주의깊게 지켜봤어요..점점 오른손 쓰는게 정상으로 돌아오더라구요..
반짝반짝도하고 무거운것도 들고 잠도 아주 잘 잤답니다.
우는아이 잡고 팔꿈치 맞추시는게 쉽지 않으셨을텐데..눈에 보이는것도 아니고..
지금 아이 상태를보니 완전 신기하고 감사해서 이렇게나마 인사 드립니다.
심주현 선생님..너무 감사드립니다..
참! 간호쌤들도 너무 친절하시더라구요..
아기가 너무 울어서 민펴가 되는것같아 땀이 주루룩 흘렀는데 간호쌤들이 먼저 아기 귀엽다 해주시고 웃으면서 사탕도 주시고..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독박육아로 친구와 카톡할 시간 없는 24시간이 모자란 엄마가 너무 감사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