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다시 웃는 제대군인 9월호 - CEO인터뷰
취재 유영승 사진 오철민
변화가 필요할 때는
선택과 집중으로 과감히 추진하세요
고용 창출과 직원 삶의 질 향상 지원 노력으로 2020년 대한민국 100대 일자리 으뜸 기업 대통령상 수상
수완센트럴병원 고길석 대표원장은 제대군인의 특화된 장점은 유지하되 사회가 원하는 사람으로의 변화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하게 추진하라고 당부한다.
수완센트럴병원은 어떤 병원인지 소개해 주세요.
수완센트럴병원은 개원한지 5년 남짓 된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와 믿음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병원입니다.
2015년 수완아동병원으로 시작해서 2018년 수술실과 정형외과, 내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를 더해 비수술적인 치료부터 수술적인 치
료까지 폭넓은 진료체계로 연령층을 확대했고요, 현재는 종합검진센터, 당뇨병센터, 인공신장센터, 산부인과, 줄기세포연구소 개설 등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손상에 대한 정형외과 수술 및 재활에 특화가 되어 있는 병원이기도 한데요, 종합병원이 아닌 일반병원치고는 규모가 매우 큰 병원입니다.
병동 병상이 크고 병상 간의 거리를 법적 준수기준보다 더 넓게 확보해서 환자 안전과 쾌적한 입원 환경을 갖추었고, 스프링클러 등 화재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으며, 수술과 수술 후 케어를 분담하여 원스톱으로 진료, 케어, 재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완센트럴병원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각 분야 최고 실력을 갖춘 의료진과 전문성 있는 직원들이 환자 한분 한분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며, 내 집처럼 편히 쉬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환자 중심적 병원, 지역의료의 중심 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병원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완센트럴병원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지역사회 의료의 중심이 되는 병원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3C를 가치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즉, 환자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환자가 중심이 되는 ‘환자 중심(Patient Central)’ 병원,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의료의 중심이 되는 ‘의료중심(Medical Central)’ 병원,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며 직원과 고객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공동체 중심(Community Central)’ 병원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각 진료과마다 정밀하고 세심한 진료를 하고 있고, 또한 고령화 시대에 맞춰 간호 · 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으로 환자와 가족분들의 부담을 줄여 신뢰와 믿음을 주는 지역 의료기관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의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온 성과일까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100대 일자리 으뜸 기업의 하나로 선정되었는데요, 한 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책임의 막중함도 통감합니다.
이 기회를 빌려 대통령상 수상을 선정해 준 주관부처와 최상의 의료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한 병원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일자리 으뜸 기업의 원동력은 무엇보다 고용 창출과 직원 삶의 질 향상이라고 함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 병원을 확장하면서 추가 고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병원이라는 특성상 여성 직원이 많은데 그에 따른 근무 편리성을 배려하고자 기숙사와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탄력적 진료시간 운영과 근무 교대 시 인계 시간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해 여가시간을 보장함으로써 직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해 정부 시책에 부합하여 간호 · 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 시행하고 있는데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지원인력 선생님으로 각자의 역할이 분담되어 있죠. 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직원이 더 필요했기 때문에 일자리가 늘어났고요, 개인이 일반 간병인을 별도로 고용하지 않아도 병원에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분들의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제대군인 채용을 선호하는 배경과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는 무엇인가요?
현재 병원에 총무부장과 간호사, 간호 · 간병 통합서비스 지원인력 등 몇 분이 근무하고 계십니다. 이분들을 보면 리더십과 책임감, 양보와 희생정신, 응급상황 시 대처 등 병원조직에서 꼭 필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간호 · 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하고 충원한 지원인력 선생님의 근무하시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는데 재활치료 받으러 간 환자의 침상을 칼같이 각을 잡아 정리정돈 해 놓았더군요. 군 내무생활 당시가 떠올랐어요. 체질화된 언행, 정리정돈 등 제대군인만이 가질 수 있는 특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병원이 아직 고용하고 있지 않은 직무가 있어요. 1급 방화관리자, 경호요원 등인데요, 병원은 특히 응급상황 및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병동에서 초기대응은 병원 내 전문인력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지원업무 파트에 필요한 자격과 서비스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는 분을 해당 분야에 채용하고자 합니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제대군인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군은 상명하복의 지휘체계를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직이죠.
그 조직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딱딱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면은 다정다감한데 외형이 그렇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회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것을 원합니다. 따라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제대군인에게는 딱딱함을 유연함으로 변화할 필
요가 있습니다. 변화가 필요할 때는 과감히 변해야 합니다. 변화할 때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변화가 되어서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re-search 일의 재탐색
CEO 인터뷰 2
수완센트럴병원
12 다시 웃는 제대군인 Vol.17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