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데이터 기반 생태계 활성화와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를 위한 ‘2022년 광주 중소기업 데이터 분석 활용·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7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간 광주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활용확산, 제품기획·설계, 제조공정 관리, 영업·마케팅, A/S 서비스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지원 전문기업에게 정보를 제공해 데이터 분석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을 도모했다.
사업수행결과 참여기업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장 세분화와 목표시장 확인, 마케팅 영역 확장, 원가절감 등의 성과를 거뒀다.
톡톡블럭을 제작하는 ㈜디엔에이피플은 완구와 관련된 키워드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층과 트렌드를 파악해 MZ세대 맞춤형 교육용 완구 시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친환경 완구 제품 유통업체와의 업무협약 체결, 제품판매까지 이어졌다.㈜에코피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질정화 로봇을 제작 판매하는 기업으로 수집된 데이터에서 시계열 분석과 ARIMA 모형적용 분석으로 수질데이터 등급판정 방법에 대한 개선점을 파악했다. 또 남조류 관측항목에 대한 데이터 마이닝으로 데이터 시각화 정보를 도출할 수 있었다.이외에도 수완센트럴병원은 데이터 분석으로 변화된 SNS마케팅을 추진, 외래환자와 입원환자가 각각 17.4% 12.6% 증가했으며, 포인트텍은 안전 재고량 분석으로 경영 효율화를, 에스디테크는 육상 새우양식을 스마트화할 수 있게 됐다.참여기업의 데이터 분석 컨설팅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4.7점을 기록했으며, 데이터 활용역량도 사업 초기보다 21.9%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사업의 활동성과 사례집을 제작해 지역 유관기관과 중소기업에 배포할 예정이다.박성수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타 지역과의 데이터 활용역량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역량을 높이는 데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며 “지역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